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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mes] 라이다 없는 자율주행차? 엘론 머스크는 비현실적이다!

전두선 2021. 4. 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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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없는 자율주행차? 엘론 머스크는 비현실적이다!”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테슬라와 반 테슬라 진영 간의 전쟁에서 반 테슬라의 상징으로 떠오른 20대 창업가가 있다. 대학을 중퇴하고 오로지 자율주행차의 핵심장치인 ‘라이다’만 개발해온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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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mes, 홍재의 기자, 200828] 라이다 없는 자율주행차? 엘론 머스크는 비현실적이다!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테슬라와 반 테슬라 진영 간의 전쟁에서 반 테슬라의 상징으로 떠오른 20대 창업가가 있다. 대학을 중퇴하고 오로지 자율주행차의 핵심장치인 '라이다'만 개발해온 '루미나'의 CEO 오스틴 러셀.

Li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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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는 바보들이나 쓰는 장치다. 라이다에 의존하는 회사들은 앞으로 불행해질 것이다." (엘론 머스크, 190422)

자율주행차에서 테슬라의 경쟁력은 '라이다'를 쓰지 않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라이다(LiDAR)란? 레이저를 쏘아 주변의 지형지물과 움직이거나 멈춰있는 사물 등을 탐지하는 장치이다. 전파를 쏴서 측정하는 레이더(Radar)보다 물체를 더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에는 보통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센서, GPS, 라이다 등이 탑재되는데, 이중 라이다가 운전자의 안전함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장치로 꼽힌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라이다를 엘론 머스크가 혹평하는 이유는 바로 너무 비싼 가격때문이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차 개발 회사에 라이다를 공급했던 벨로다인(Velodyne)사의 라이다는 성능에 따라 약 500만원부터 7만 5,000달러(8,900만 원)까지 비싼 가격을 띄고있다.

머스크는 라이다 대신 카메라 기반의 컴퓨터 비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람도 눈으로 보며 운전하는 것이니, AI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도 카메라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AI가 더 똑똑해지면 컴퓨터 비전만으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AI를 훈련하는 테슬라의 무기가 바로 100만대 팔린 테슬라 자동차가 확보한 주행데이터. 지금까지 확보한 데이터만 48억km에 달한다.

 

그런데 이 같은 머스크의 주장에 맞서 반 테슬라 진영의 상징이 된 25세 CEO가 있다. 바로 라이다 제조회사 '루미나'의 CEO 오스틴 러셀.

"라이다 없이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는 엘론 머스크의 계획은 비현실적이다. 사람이 눈으로 보고 운전하듯 카메라 몇 대만 있으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인데, 그 어떤 카메라 시스템도 사람 눈에 근접하지 못했다." (오스틴 러셀, 181115)

러셀이 이렇게 큰소리칠 수 있는 이유는 머스크가 '쓸데없이 비싼 시스템'이라고 비판했던 라이다의 최대 약점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시절이던 2012년 루미나를 창업한 러셀은 2019년 500달러(60만원)짜리 라이다를 내놓아 자율주행차 업계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토요타가 루미나의 라이다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고, 볼보는 일찌감치 전략적 투자를 해놓았다. 루미나가 2019년까지 받은 투자금액은 2억 5000만 달러.

최근 루미나는 2020년 4분기 나스닥 스펙상장 계획을 발표했는데 예상 시가총액은 34억 달러에 달한다.

 

러셀이 창업한 루미나의 경쟁력은?

1. 5년을 투자해 라이다를 새롭게 설계

- 라이다는 레이저를 쏜 뒤 반사되는 빛을 분석해 주변의 3D 지도를 완성하는데, 기존 라이다는 906nm 파장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루미나는 40배 강력한 1,550nm 파장을 사용해 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 덕분에 다른 라이다들은 100~120m를 탐지하지만, 루미나는 250m까지 탐지할 수 있다.

2. 더 작고 더 싸다.

- 기존 라이다는 자동차 천장 위에 탑재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디자인을 해치고,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그래서 루미나는 커다란 원통 모양 대신, 작은 사각기둥 모양으로 만들어 자동차 전방 유리 상단에 삽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전방 120도 측정만 가능한데, 이는 라이다 3개를 합쳐서 달면 해결이 가능하다. (500 x 3 = 1500 달러)

3. 자동차 제조사에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

- 루미나는 최근 라이더 센서를 통제하는 통합 S/W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가 라이다만 장착하면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S/W는 업데이트가 가능해 라이다 성능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될 수 있다.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테슬라와 반 테슬라 전쟁에서 어느 쪽이 승리할지는 완전자율주행을 달성하는 데 있어 라이다의 필요성 유무로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크다.

25세 대학 중퇴자 러셀이 천하의 엘론 머스크의 최대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라이다를 더 작고, 싸게 만들고 나아가 S/W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